비오는 날,남산공원 돌담길과 해방촌 산책

안녕하세요 암마마입니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찾아와 더 오래있는 듯해요. 대학생이던 작년까지만해도 방학때 비가 오는 것이 그리도 싫었는데, 직장인이 되니 비가 오는지도 안오는지도 모르겠어요 :<



오늘 소개해드릴 공원은 남산공원이에요. 다들 남산타워는 익숙하실텐데요. 혹시 남산공원 가보셨나요? 이곳은 제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TOP3 공원에 속하는 곳이에요:)

출처 : 유디니 / 작가 : lee8497q

남산공원은 서울에 있는 공원 중에서 가장 넓은 시민공원인데요. 크게 장충지구와 예장지구, 회현지구, 한남지구로 나눌 수 있어요. 공원 내부에는 약수터가 많으며 다양한 꽃들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곳은 남산공원 내부가 아닌, 외부 길이에요! 해방촌과 남산 사이에 있는 길인데요, 보성여중고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오실 수 있으세요. 덕수궁 돌담길 / 제주 돌담길 / 남산 돌담길은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높은 지대에 위치해있어서,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바로 탁 트인 하늘과 서울 야경을 볼 수 있어요. 낙산공원에 버금가는 뷰라고 장담할 수 있어요!ㅋㅋㅋㅋ해방촌에 들르시는 분이라면 , 용산 / 서울역에 들릴 일이 있다면 ! 30분의 여유를 내서 이곳에 들러보세요. 그리고 조용히 걸어보세요. 미니어처같은 집과 사람들을 보며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요

돌담길을 걷다 늘 가던 공원이 아닌 해방촌을 걸어보는 것도 좋아요. 해방촌에는 예쁜 까페들이 숨어져있거든요. <카페두둥>도 좋고, <카페 무니>도 좋아요. 산책을 하다 잠시 들러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 천국이 따로없어요:)

강남도시에 질려 풀을 찾아 이곳저곳 공원을 찾아다니다가, 이렇게 꼬불꼬불 여유로운 도시에 오니 새로운 산책을 할 수 있었어요.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또 다른 기분이더라구요. 조잘조잘 떠드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트.정육점.서점 등 소소한 삶의 기록들이 제 마음을 따뜻히 해주었어요. 다음 번에는 남산공원 안에 있는 야외수목원을 소개해드릴게요 :) 글을 쓰다보니 너무 가고싶어졌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