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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타워 옆,서울산책 올림픽공원
    도시,산책 2020. 7. 5. 00:23

     

     

    안녕하세요!:) 산책요정입니다~ 오늘 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공원을 다녀왔어요 :) 얼마 전, 코로나19 이후 공원의 모습을 찾다보니, 아무래도 서로간의 거리를 지킬 수 있는 공원을 가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산책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불금이 아닌, 불토!를 위한 초록초록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올림픽 공원인데요. 올림픽공원은 2004년까지 가장 큰 도심 속 공원이었다고하는데요. 그러나 2005년에 시설규모 87만 평, 전체규모 369만 평에 이르는 울산대공원이 개장, 가장 큰 도심공원이라는 타이틀은 빼앗기게 되었다고해요ㅠ 그래도 서울에서는 가장 큰! 공원이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http://kko.to/1b9smOYYH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저는 9호선을 따라 한성백제역 2번출구에서 나와 공원으로 걸어갔는데요! 한성백제역의 이름이 생소했지만, 공원입구와 매우 인접해 있더라구요! 혹시나 8호선 몽촌토성역,9호선 한성백제역, 5호선 올림픽공원역 등을 통해 오시면 될 듯해요 :) 산과 강,혹은 호수의 조합을 사랑하는 저는 인근에 있는 한성백제역을 이용했습니다!

     

    2번출구에서 내려 걸어가다보면 귀여운 올림픽공원 버스가 맞아준답니다:) 이미 한껏 공원을 즐기고있는 아이와 가족이 보였어요.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버스는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몇몇 시민이 모여 벤치처럼 쉬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비록 운영은 하지 않더라도 쉬시는 몇몇 분들을 위해 소박하게 손소독제가 비치되어도 좋을 것같아요!

    빨강 초록색이 푸른 하늘과 잘 어울러져서 다른 공원과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더라구요. 시민들을 위한 공간이면서도 어린이들을위한 테마파크의 느낌이 나는 듯 했어요 :) 그래서인지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더라구요. 

     

    공원을 따라 주욱 걸어가다보니 넓은 호수를 만날 수 있었어요. 강남의 공원도 좋지만, 확실히 시야가 확 트인 공원에 오니 마음이 한 껏 넓어지더라구요. 이 곳에서 물멍(물보며 멍떄리기)을 하며 쉼을 가졌습니다. 중간중간 참새와 고양이가 놀러와 말을 걸었지만, 바쁜지 대답을 안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선선한 여름바람과 초여름의 따뜻함이 있어 좋았어요:)

     

    죽죽 길을 걸어가다보면 길이 넓어지면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과 다양한 나무들을 만날 수 있어요. 굵기와 잎이 제각각인 나무들처럼 놀러온 사람들의 표정과 이야기도 매우 다양해보였어요.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올림픽공원에 모여 각자의 방식으로 쉼의 에너지를 채우는 것 같아 함께있는 것만으로 힘이 나더라구요. 비좁은 지하철을 타고 도착해서 그런지, 더더욱 공간의 넓이가 주는 안정감이 느껴졌어요

    올림픽공원의 조깅코스 안내도 인데요:) 혹여나 산책보다 제대로 된 조깅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세요! 공원이 워낙 넓어 크게 원을 그린다 생각하며 뛰다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갈 것이에요!

    SOMA(Seoul Olympic Museum of Art)를 딴 소마미술관도 볼 수 있구요.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를 중단했지만, 국내 최초로 드로잉센터를 개관하여 독창적인 색깔을 추구하는 젊은작가의 창작활동을 전시하고 있다고 해요:) 이 후, 코로나가 진정이 되어 산책과 함께 아름다운 드로잉도 관람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요!

     

    쭉쭉 길을 따라 걷다보면, 다양한 조형물 또한 만날 수 있어요. 공원이 넓다보니 전시물 간의 거리도 널찍하고 큼직큼직한데요!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 올림픽을 기념하여 전시한 이색적인 건축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

    저는 사랑 이라는 건축물아 끌려 함께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건축물이 만들어진 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 마음에 울림이 있는 것을 보아 사람과 사랑은 시대를 초월하는 듯해요.

     

     

    산책요정의 총평

    이외에도 올림픽공원에서는 다양한 식물들과 나무들을 볼 수 있어요. 공원이 넓다보니 이곳저곳 둘러보는 것도 큰 재미였어요 :) 처음 보는 식물들을 만나는 신기함과 여유로움이 주는 쉼을 느낄 수 있을거에요. 혼자서 온다면 조금 심심할 것 같은데 함께 온 친구와 같이 사진도 찍고 이것저것 구경하다보면, 여행지 못지 않은 한가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을거에요. 멀지 않은 적당한 거리와 넓은 공간이 주는 여유로움, 여러명과 함께 산책하거나 돗자리깔고 휴식할 곳이 필요하다면 산책이 아니어도 좋아요. 산책이 아닌 쉼을 얻고 힐링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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