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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산책하며 듣기 좋은 힐링노래도시,산책 2020. 6. 19. 00:25
지난번에 소개해드린 양재 시민의 숲의 지도입니다 :-) 워낙 숲이 넓다보니 지난번에 소개해드리 못한 공간들도 보이는데요. 얼핏 지나쳤던 테니스장과 야외공연장이 흥미가 갑니다. 산책을 하다보면 문득 함께 오고싶은 사람이 생각나더라구요.혼자서 생각을 정리하는 산책도 좋지만, 편안한 사람과 함께 오는 것도 산책의 매력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오늘은 함께 할 사람이 없을때, 혹은 누군가와 함께 산책할 때 들으면 좋은 노래들을 소개해보려해요 :) 저는 산멍(산책하며 멍때리기)를 좋아하는데요. 그래도 어느 날은 어쿠스틱한 노래를 들으며 숲의 바람을 느끼는 데 큰 행복을 느끼곤 해요.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속에서 잠시 멈춰서서 들으면 좋은 노래들을 추천해드릴게요.
1.맥케이 < Month of June >
https://www.youtube.com/watch?v=zlOnBkDhlxw
너와 나란히 길을 걷고 있어
가볍게 니 어깨에
내 팔을 두르고서
6월 너와 나 오늘을 기억해
- Month of June 가사 中 -
산책을 하다보면 계절이 더 가까이 다가오는듯해요. 늦봄을 보내고 따듯한 여름을 맞으며 즐기는 산책에 어울리는 곡이에요 :-) 애인이 아니더라도 소중한 친구,가족과 함께 오랜만에 나란히 걷다보면 소중했던 순간이 다시 채워지는 기분이 들 거에요. 6월의 오늘이 더 특별해지는 기분은 산책이 주는 감사한 선물 중 하나에요
2.규민 < 나래울 >
https://www.youtube.com/watch?v=jZmptrWXo70
저기 언덕 넘어
바다를 건너온 아이야
내 곁에 잠시 머물다 가렴
포르르 날아가도 좋으니 한번이라도
너와 내 가슴에 노란 꿈을 피워주렴
- 나래울 가사 中 -
산책이 간절해 지는 날은 유난히 지친 날인듯해요. 열심히 최선을 다했는데, 왠지 채워진 것이 없는 듯한 그런 날에. 무언가 부족해서 계속 나를 채찍질하게 되는 그런 날에. 그냥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대신 저는 산멍을 때리러가요ㅋㅋㅋ멍....하니 있다보면 내가 무엇을 열심히 했는지, 왜 했는지, 나는 기분이 어땠는지 조금씩 떠올라요. 마음에서 둥둥 떠오르듯이 조용히 있다보면 마음에서 올라온답니다.
3.우효 - < Teddy Bear Rises >
https://www.youtube.com/watch?v=wAOkxHmsZho
하고 싶은 말은 해야 돼
늦기 전에 말해 줘야 돼
저기 멋진 저녁 노을이
대신 말해주지 않아요
어떤 말들은 꼭 해야해
안 그러면 정말 후회해
- Teddy Bear Rises 가사 中 -
산책을 하다보면 문득, 오늘 하지 못한 말들이 생각나요. 아, 이말은 꼭 했어야 하는데. 괜한 가설을 세우느라 하지 못한말들. 이러면 어쩌지 / 저러면 어쩌지 하다 놓쳐버린 마음의 이야기들. 산책을 하다 예쁜 노을을 보면 괜히 용기를 얻을 때도 생겨나요. 그래 그럼 뭐 어때. 한번 사는 인생 ! 하며 속에 있는 돌멩이들을 하나씩 예쁘게 전하기도, 휙 던지기도 해요. 그래도 우리 던지지는 말아요. 세번만 발걸음을 내딛어 보고 조심스레,용기내어 건낸다면 예쁜 대답이 돌아올거에요.
4.우효 - < 민들레 >
https://www.youtube.com/watch?v=yK9quPsgsL8
이 곡은 제가 정말 애정하는 곡인데요. 남자친구와 첫 데이트 때 들은 곡이기도 해요 :) 산책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그 떄도 한강공원에서 같이 산책하다 한쪽씩 나눠들은 추억이 있어요. 만남이 날이 쌓여갈수록 마음 속에 있던 불안감도 사라질 줄 알았는데. 마냥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쌓이는 추억만큼 관계도 단단해지는 듯해서 , 이 곡만들으면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와요. 산책하다 길가에 문득문득 보이는 민들레 꽃에게 마음이 있다면 이런 노래가 나올까? 하는 생각이 들며 소녀소녀한 마음이 생겨나는 노래에요.
5.falling feathers - < by your side >
https://www.youtube.com/watch?v=nX0JNyPwIGU잔잔한 리듬이 점점 올라오는 노래에요. 귀를 기울여 가사를 들어보면 언제나 옆에 있겠다는 위로가 들려와요. 언젠가 너가 깨달을 그 날까지, 내가 옆에 있겠다는 위로의 목소리를 전해줘요. 혼자서 산책하는 것이 문득 외로울 때. 이 노래를 들어보세요. 약간의 흥이 나면서도 소중한 사람들의 응원이 느껴질 거에요.
But till then i will always be here with you you will face some demons along the way just hold on
- by yours side 가사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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