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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에 듣기 좋은 노래, 산책의 간격 피터팬 컴플렉스
    글,산책 2020. 8. 26. 08:42

    출처 : 지니뮤직

    안녕하세요? 암마마입니다 :) 산책을 하며 배워가는 것 중 가장 큰 점은 사색하는 힘이 성장함이에요!

     

    사색이란?


    생각과 걱정은 다르다고 하죠. 제 나름으로 두 단어를 정의해보자면, 생각은 나아갈 방향을 알고 전체적인 그림을 인식하며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것에 가깝고, 걱정은 생각인 척 나를 자꾸 붙잡지만 사실은 마치 갯벌과 같아서 자꾸만 나를 아래로 잡아당겨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특성이 있는 듯해요. 사색은 이러한 생각을 통해 깨달음을 배움이라고 생각해요

    나다움을 연구해 오신 안상현 님의 이야기를 차용하자면, 사람들은 ‘내가 생각한다’ 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생각은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떠오른다. 의식적인 행동보다 무의식적 행동에 가깝다. 이점이 사색과의 큰 차이점이다. 사색은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지는 것이다. 이치를 따진다는 것은 인과관계로 풀어내는 논리력을 뜻한다. 생각에 비하면 매우 능동적이고 의식적인 행위인 셈이다.

    인문 교육 전문가이며, 다양한 연령층에 인문학을 대중화시키기 위해 활동하는 콘텐츠 디렉터인 김종원 작가의 <사색은 자본이다>에 따르면, “내 사색의 한계가 곧 내 삶의 한계이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수많은 사람들은 단조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들은 놀랍게도 하루 3시간 이상을 사색에 투자하는 단조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내 삶과 일에 연결할 수 없다면 어떤 사색도 시간 낭비다.” 라고 강조한다.

    이렇듯, 사색은 우리가 하루를 살아가고 삶을 살아가는 방향을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을 주어요.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시간 속에서 산책의 시간은 사색을 연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죠. 다음 글에서는 사색에 대해 더 깊게 다뤄볼게요.

     

     

    오늘의 본론!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산책하며 듣기 좋은 노래도 이런 사색가운데 떠오른 노래인데요. 사랑이라는 이름아래에서 우리의 간격은 얼마나 두는 것이 건강할까? 연인이 아닐지라도, 소중한 가족이라도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간격이 필요하구나.를 깨달으며 듣게 된 노래에요.

     

    산책의 간격 (Feat. leeSA)

    넌 나와 걸으며 가볍게 미소를 짓죠

    그러다가 잠시 멈춰서 조용히 내게 말을 걸죠

    이만큼 너와 어깨가 살짝 닿을 수 있을 만큼

    너의 속삭임까지 들을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곁에 있어 줘요

    난 몇 걸을 떨어져 그대를 바라보네요

    그래요 솔직히 무서웠어요

    꿈을 깨면 그대가 사라질까 봐

    알면서도 그대를 움켜쥐려고 하면 할수록

    그대는 멀어지죠 흩어져버리죠 흩어져버리죠

    네가 원한다면 너와 어깨가 살짝 닿을 수 있을 만큼

    너의 속삭임까지 들을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곁에 있어 줄게요

    한가지만 부탁할게요

    그대가 잠시 내 곁에 없어도

    견딜 만큼 조금씩 멀어져도

    참을 수 있을 만큼

    이만큼만 곁에 있어 줘요

     

    출처 : 민트페이퍼 소개글

    산책의 간격을 작곡한 피터팬 바이러스는 산책의 간격을 통해 건강한 거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산책의 간격”에서 사랑하는 두 사람의 관계를 속도감과 거리감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두 사람 사랑의 속도는 항상 다릅니다. 그 때문에 두 사람의 거리 또한 같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고민합니다. 둘 중 한 사람은 불안해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보통 불편해합니다. 둘은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둘 다 무언가를 포기해야만 합니다. 보통 이때를 이기기 위한 게임에 비유하기도 하고 마음을 무게와 기울기로 표현한 시소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사랑의 관계를 경쟁의 관계로 바꿔 말하는 수많은 글과 음악들을 보고 들으며, 조금 더 편안한 사랑에 대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피터팬컴플렉스 전지한 2018. 05. 14 , 민트페이퍼 소개글 발췌-

     

    mintpaper » 피터팬 컴플렉스 – [산책의 간격]

    피터팬 컴플렉스 – [산책의 간격]   01. 산책의 간격 (Feat. leeSA)   ‘Peterpan Complex (피터팬 컴플렉스)’ [산책의 간격]   [산책의 간격] ‘피터팬컴플렉스’와 ‘리싸’의 사랑에 대한 고민 사랑의

    www.mintpaper.co.kr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물리적 거리가 멀어지며 너무 가까웠던 사이에서도 거리가 생기고 있지는 않나요? 괴롭지만 거리가 주어진 이 때에, 서로의 건강함을 위해 마음 속에서도 얼마나의 거리가 좋을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너무 사랑해서 너무 가까이있는 건 사랑이 아닐지도 몰라요. 서로를 향한 어떤의미의 고갈되는 착취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쉽지 않은 일이지만, 소중한 관계에서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사랑은 각자가 개인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함께 부대끼는 것이 아닐까 해요.

    옆에 있지만 너무 가까이 가면 찌르게 되는 선인장처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방향을 같이 걸어가되,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균형있게 관찰해주고, 안전한 관계에서 연습해볼 수 있도록 돕는 관계. 서로의 흠과 멋짐을 모두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워가는 산책길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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