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유희열의 '밤을 걷는 밤' 1화-청운효자동
    도시,산책 2020. 9. 7. 08:52

    안녕하세요 :) 산책요정입니다. 오늘은 직장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건내는, 카카오 모닝의 금요일 순서, 밤을 걷는 밤에 나온 산책로를 따라가보려 합니다! 제가 직접 영상을 보며 와닿았던 장면들을 여러분에게 소개하며 밤산책의 묘미를 알려드리고자 해요 :)

    밤을 걷는 밤에서 첫 번째로 걷는 '밤마실'의 장소는 청운효자동이었는데요. 그 곳은 유희열님의 어린 시절 추억이 묻어있는 곳이라고해요. 어린시절 어머니를 기다렸던 추억, 친구들과 떠들던 시간, <좋은사람>의 주인공의 생가 등 ㅎㅎ유희열님의 소중한 시간들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0 청운효자동은 어디에요?

    출처 : mapio

    유희열님은 청운효자동을 과거의 풍경을 그대로 갖고 있는 곳 이라고 표현하더라구요. 변함없는 골목길과 곳곳에 보이는 가옥과 궁터는 과거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느낌을 주어요. 전통시장이 있는 통인동과 경복궁,부암동과도 가까워 종로구의 매력을 느끼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에요!


    * TMI
    청운효자동
    이라는 의미를 검색해보니, 백과사전에 따르면 청운효자동의 ‘청운’이란 이름은 청운초등학교 뒤쪽의 청풍계(淸風溪)라는 계곡이 있는 마을의 ‘청’자와 백운동(白雲洞)이라는 마을의 ‘운’자를 따서 지었다고 해요.  ‘효자’란 이름은 선조 때 학자 조원(趙瑗)의 아들 희신과 희철 형제라는 효자가 났다하여 쌍효잣골 또는 한자명으로 효곡(孝谷)이라 했는데, 그 이름을 따서 효자동이라 하였다고 하네요 :)

     

     

    유희열님이 걷는 길을 표기한 지도인데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부터 사색에 빠질 수 있는 윤동주 문학관,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무무대, 윤동주님이 실제로 살았다는 하숙집터까지, 서울의 매력이 가득 담겨있는 코스인 듯해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카카오맵에서 산책로를 확인해볼 수 있어요!

     

    지도첨부

     

    attach.map.daum.net

     

    #1  마음의 시차를 맞추는 밤산책

     

    산책을하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죠. 쓸데없는 생각이야~ 부질없어~ 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저에겐 큰 자양분이 되는 시간이에요. 그리운 시간을 고스란히 곱씹는 시간이 되어주죠. 당시의 기쁨,슬픔,만남 들이 모여 오늘의 '나'가 되었으니 말이에요. 

     

    익숙한 동네에서 커진 내가 걷는 다는 건, 유희열님의 말처럼 마음의시차를 맞춰가는 시간이 아닐까해요. 서두른 마음에 조급했던 순간들, 혹은 두려움에 회피했던 순간들을 걸음걸음마다 돌아보며 내가 걸어온 시간과 삶의 속도의 차이를 다시금 맞춰보는 아주 소중한 시간이에요.

    산책을 하다보며 만나는 가장 소중한 순간은 바로 누군가의 삶을 엿보는 순간이에요. 혼자 산책하는 것같아도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저 분들은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 하며 집에있는 가족들이 떠오르기도하고, 언젠가 내가 저 분들의 나이가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입체적인 시간을 그려보곤해요. 오늘의 나가 전부가 아님을 다시한번 상기하는 시간이되어주어요.

     

    #2 직접 켜는 신호등

    유희열님이 신호등을 건널 때, 직접 버튼을 켜 신호를 바꾸는 장면인데요 :) 놓친 분들도 있으셨을 듯 해요. 실제로 밤에/새벽에 산책을 하다보면 신호등이 바뀌지 않아 당황스러울 떄가 있어요. 특정시간대에는 신호등을 직접 바꿔주어야 하거든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시간이기에 그런듯해요. 지금이 비록 괴로울 지라도, 곧 초록불로 바뀔 것이다. 라는 말이 위로가 될 떄가 있었는데요. 산책은 내가 직접 신호등을 바꿀 수 있는 힘을 키우는 시간도 되어주어요. 조금씩 모인 걸음들이 어느새 신호를 바꿔버리는, 삶의 색깔을 바꿔버리는 순간이 찾아와요.

    #3 아름다움만이 존재하는 곳 - 무무대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던 순간은, 바로 무무대에 올라 간 장면이었어요. 시인의 언덕을 넘어 올라간 이곳은 서울의 반짝이는 야경이 가득한 장소였어요. 사람들의 이야기가 반짝이는 모습처럼, 각자의 색을 내며 눈이 부시게 빛나고 있더라구요. 유희열님의 말처럼, 프로포즈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라 느껴졌어요. 반지와 화려한 이벤트가 없더라도, 조용한 시간에서 시끄러운 마음을 진정시키며 소중한 말을 건네기에 완벽한 배경이 되어주어요.

    '아름다운 빼곤 아무것도 없다.'라는 의미를 가진 무무대가 청운효자동이라는 일상에 스며들어 있듯, 아름다움이란 우리의 하루에 공존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어요. 삶과 행복을 분리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지금 가장 아름다운" 나의 하루를 담아내기에 최고의 장소인 무무대, 저도 꼭 가봐야겠어요!

     

     

    *밤을걷는 밤 1화 full ver.

     

    잠깐~ 산책요정이 말해요! 꿀팁 꿀팁!

    영상 속 유희열님이 추천해주신 장소인데요 :) 산책로가 이어지다가 만나게 되는 시인의언덕은 만남을 시작하기 전? 얼마 안된 연인에게 추천하는 곳이에요! 어색한 순간을 산책으로 무마하다, 어느정도 긴장이 풀렸을 때 손을 잡기에 딱 좋은 곳이거든요! 저도 영상을 보며 "맞아맞아"했던 장소랍니다ㅋㅋㅋㅋ 손을 잡고 올라가다보면 무무대 가 보이니, 무무대로 눈을 돌리며 부끄럼을 숨기기에도 딱 좋은 장소~! 입니다 :) 


     

    *카카오TV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무무대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수성동 계곡도 가보시길 추천해요 :) 특히 비가 조금 내리는 밤에 간다면, 폭포소리를 들을 수 있어 더욱 깊은 밤이 될거에요! 

     

    서촌 산책하며 걷기 좋은 곳,수성동계곡

    안녕하세요 암마마입니다:) 주륵주륵 비가 오는 날,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의 최애는 투명창이 있는 카페에서 시원한 라떼를 마시며 좋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거나 좋은 책과 이야기

    walkgreen.tistory.com

    *모든 출처는 카카오 TV 밤을 걷는 밤 공식 영상입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