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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티비]밤을 걷는 밤 2화-해방촌 산책
    도시,산책 2020. 9. 12. 20:25

    안녕하세요 :) 암마마입니다. 오늘은 카카오모닝-유희열과 함께하는 밤을 걷는 밤, 그 두번째 시간을 소개하려해요. 사실 지지난주에 다녀왔던 곳이라 너무 반가운 곳인데요. 저에게도 가장 소중한 서울의 한 곳인 이 장소를 소개할 수 있어 너무 기뻐요

    이번 밤을걷는밤의 산책로는 후암동 인데요:) 남산아래 해방촌이라고 많이 알려져있는, 노을 맛집으로 제가 전에 소개하기도 한 장소입니다! 

    *아래의 링크를 누르면 카카오맵에서 산책로를 볼 수 있어요!

     

    언덕과 계단이 많은 곳이지만, 요즘같이 선선한 날에 밤산책하기 딱 좋은 곳이에요:) 예쁜 카페와 종종 만나는 숲과 물소리가 반겨주는, 정말 구석구석 골목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죠. 저도 2주년 기념으로 후암동에서 에어비엔비를 이용했었는데, 잠시 나와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누기에 정말 편한 곳이었어요.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후암동? 해방촌? 이름이 신기해요!

    후암동 (厚岩)은 '두터운 바위'라는 을 담고 있습니다. 과거 두텁바위라는 큰 바위가 지금의 후암동 삼거리에 있었는데 바위가 동그랗고 두터워서 그렇게 불렸다고 해요. 건강과 자손의 복을 기원하는 돌로 상징되었다고도 하네요 :) 

    해방촌 은 말 그대로 해방 직후 생성된 마을! 1945년 해방 직후 한국전쟁 중 북에서 온 실향민과 해외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살던 곳을 의미해요. 과거에는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 옹기종기 살던 달동네였지만, 지금은 예술과 자유를 사랑하는 청년들과 이웃들이 모여 사는 곳이라고 해요

     

    108계단? 108개의 계단이 있는건감?

    해방촌을 대표하는 곳에는 108계단이 있는데요, 과연 계단이 108개 있어서 붙여진 이름일까요? 사실 이름의 유래는 예전에 계단 위에 일본 신사 본전이 있었고, 108은 불교 용어인 ‘108번뇌’에서 유래했다고해요.극락을 향한 불교식 이름이 붙여졌다는 사실! 새롭게 알게 되었어요

     

    #1  같은 공간, 다른 이야기

     

    산책 중 유희열님의 말에서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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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거 조금 신기하지 않아? 한 공간에 대한 기억이 이렇게 다를 수가 있을까?

    "

    유현준 교수님의 공간을 담은 공간 책을 읽으면서, 공간이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에 대해 고민했던 적이 있는데, 공간과 한 사람이라는 필터가 만나 각각의 이야기가 형성됨이 아름답더라구요. 아무리 좋고 멋진 공간일지라도, 해석하는 이가 없다면 이야기가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이 인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듯했어요. 같은 인간일지라도 매 시간 변화하며 시간의 축적을 쌓아가기에 결국 이야기는 단 한번뿐이라는 사실이, 새삼 오늘의 소중함을 알려주기도 해요. 

     

    #2  해메이는 보물지도를 걷는 길

     

    두번째로 가장 좋았던, 해방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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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맬 땐 미로였지만, 보물지도로 남는 밤
    "

    제가 해방촌을 처음 방문했던 시기는 2018년 9월이었는데요. 정말 언덕도 많고, 역에서 거리도 멀고, 서울에 이렇게 마을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구석구석 골목길이 많은 곳이었어요. 그렇게 한번,두번,세번,네번, 지금은 열번정도 해방촌에 다녀온 듯해요. 다른 사람들과 혹은 같은 사람과 다른 시기에 다녀오며, 저에게 이 곳은 참 소중한 공간이 되었답니다. 언젠가 꼭 한 번 주민이 되어보고싶은 곳이에요. 20대의 중간을 겪는 제가 지금은 미로를 걷는 듯해도, 그 끝엔 보물이었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음은, 해방촌의 덕도 크다고 감히 말해보아요.

     

    #3 잠깐, 산책요정이 말해요!

    해방촌 산책을 계획하고 있다면, 근처의 남산공원과 멋진 노을을 놓치지 마세요. 유희열님이 들르시기도 한, <카페 무니> 앞 혹은 <카페 두둥>은 해방촌에서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인데요! 주소가 복잡하니, 카페무니를 검색하여 방문하기를 추천드려요 :) 맛있는 스콘과 아아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쭉-내려갈 수 있는 후암동 산책이었습니다!

     


     

    후암동 가는길

    지하철 4호선 서울역, 숙대입구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 앞 : 마을버스 02번을 타고 국민은행 후암동 지점 앞에서 하차
    ‧ 지하철 1호선 서울역 및 4호선 숙대입구역 앞 : 걸어서 10~15분 정도
    ‧ 버스 0015번, 202번 이용 : 후암시장 앞 및 용산중‧고 앞에서 하차

     

    추천>>> 후암동 근처 남산공원 돌담길도 가보세요!

     

    비오는 날,남산공원 돌담길과 해방촌 산책

    안녕하세요 암마마입니다.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늦게 찾아와 더 오래있는 듯해요. 대학생이던 작년까지만해도 방학때 비가 오는 것이 그리도 싫었는데, 직장인이 되니 비가 오는지도 안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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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사진 출처는 카카오티비-밤을걷는밤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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